재단법인 중남미문화원

종교관

종교전시관

레따블로 (Retablo)

아구스띤 빠라, 멕시코 (Agustin Parra, Mexico)

목조각, 채색 450x650cm
종교전시관 중앙에 설치되어있는 제단은 화려한 색채의 특징을 가진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로마 바티칸 교황이 사용하는 일상가구와 바티칸 성당의 미술작품을 제작해온 멕시코 바로크 미술대가 아구스띤 빠라의 작품이다. 중남미는 서구의 식민지가 되면서 유럽의 가톨릭 문화가 전해졌으며 식민기 시기 바로크 양식이 전해지며 한층 더 화려한 라틴 바로크 양식을 선보이게 된다.

과달루페의 성모
(Santa Maria de Guadalupe)

멕시코 (Mexico)

목조각 80x230cm
과달루페의 성모는 16세기 멕시코에서 발현했다고 전해진다. 멕시코의 종교와 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며 멕시코인들의 어머니로 불린다. 과달루페의 성모 축일 날짜는 12월 12일인데, 이는 성모 마리아가 멕시코시티 인근 원주민의 태양의 여신 성지였던 테페약 언덕에서 성 후안 디에고에게 발현한 날짜인 1531년 12월 12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것이다.

최후의 만찬 (Ultima Cena)

멕시코, 산 앙헬 공방 제작 (Mexico, San Angel)

스테인드 글라스 230x150cm

꾸스코 유파

꾸스코 유파의 종교화는 16세기~18세기 스페인 식민기 페루의 꾸스코(잉카제국의 수도) 지역에서 활동한 가톨릭 종교화풍의 작가와 작품을 일컫는다. 1534년 잉카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은 가톨릭 전파를 위해 종교적인 예술가 그룹을 꾸스코에 보냈으며 이들은 케추아족과 혼혈인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드로잉과 유화를 가르쳤다. 꾸스코 미술은 종교적(가톨릭) 주제의 사용, 원근법의 부족, 빨강, 황색, 흙색과 금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모 마리아의 성상에 화려한 금박이 많이 사용된다. 꾸스코 유파의 작품은 학교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개별 작가의 이름이 남아 있지 않다. 꾸스코 유파 작품의 대다수는 현재 꾸스코 지역에 보존되어있으며,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등 안데스 지역에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