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중남미문화원

미술관

상설전시

1. 깐디도 비도 (Candido Bido 1936~2011, 도미니카공화국)

깐디도 비도는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가진 최초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화가이다. 국립예술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고 고향 보나오에 직접 아트센터를 세우는 등 예술인 양성에 힘을 쏟았다. 태양과 강렬한 색감은 비도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산토 도밍고에 위치한 비도 갤러리에서는 그가 직접 제조한 시그니쳐 물감을 판매하기도 하였다. [생명의 나무와 태양], [태양과 새들]에서 우리는 맹렬한 노란색, 청록빛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그리고 태양이 불타는 것 같은 주황색 등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생명의 나무와 태양
(El sol y arbol de la vida)

깐디도 비도, 도미니카공화국 (Candido Bido, Dominican Rep.)

유채, 아크릴 150x150cm, 1999

태양과 새들
(El sol y Parajos)

깐디도 비도, 도미니카공화국 (Candido Bido, Dominican Rep.)

유채, 아크릴 50x60cm, 1991

2. 프란시스코 수니가 (Francisco Zuñiga 1912~1998, 멕시코)

브리태니커 사전은 프란시스코 수니가를 정치적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아마도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묘사한다. 그는 스페인 정복 이전 시기의 예술에 강한 영향을 받았는데, 박물관에서 인디오 여인을 모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했다. 작가는 토착 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름다움과 인간실존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면서 여성의 크기, 비례, 맥락을 과장한다.

상념
(El Pensamiento)

프란시스코 수니가, 멕시코 (F. Zuñiga, Mexico)

브론즈 34x33x34cm, 1971

출산
(Parto)

프란시스코 수니가, 멕시코 (F. Zuñiga, Mexico)

브론즈 50x28x45cm, 1980

인디오 여인
(Indigena)

프란시스코 수니가, 멕시코 (F. Zuñiga, Mexico)

브론즈 35x25x20cm, 1976

3. 마리아 가요 (Maria Gallo 1945~2020, 니카라과)

마리아 가요는 사회와 정치 참여적인 성향을 지닌 작가로 다양한 회화와 저서를 남겼다. 그녀는 레온에 위치한 할머니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이때의 경험을 통해 가족, 여성, 아이들, 꽃과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요의 작품 속 인물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피부색인 녹색, 푸른색 등을 혼합한 색을 섞어 사용했기 때문이다.

꽃과 여인
(Mujer con Flores)

마리아 가요, 니카라과 (Maria Gallo, Nicaragua)

캔버스에 유채 55x70cm, 1996

세 여인들
(Tres Mujeres)

마리아 가요, 니카라과 (Maria Gallo, Nicaragua)

캔버스에 유채 50x60cm, 1984

카니발 여인
(Mujer en Carnaval)

마리아 가요, 니카라과 (Maria Gallo, Nicaragua)

캔버스에 유채 35x50cm, 1986

수박파는 여인
(Vendedora de las sandías)

마리아 가요, 니카라과 (Maria Gallo, Nicaragua)

캔버스에 유채 60x90cm, 1986

4. 넬슨 도밍게스 (Nelson Dominguez 1947~, 쿠바)

넬슨 도밍게스는 반응을 기대하는 화학자와 같이 끊임없이 재료를 탐구한다. 그의 목적은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관람객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붉은 독수리 가면], [식민기 시리즈]에서 우리는 원초적이고 심지어 원시적이기까지 한 뚜렷한 인상을 마주한다. 형이상학적이고 신화적인 관점을 통해 작가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된 심연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시도한다.

식민기 여인 (Serie Colonial)

넬슨 도밍게스, 쿠바 (Nelson Dominguez, Cuba)

캔버스에 혼합기법 90x90cm, 1996

붉은 독수리 가면
(Las máscaras del águila roja)

넬슨 도밍게스, 쿠바 (Nelson Dominguez, Cuba)

캔버스에 혼합기법 105x120cm, 2002

5. 리까르도 다빌라 (Ricardo Davilla 1952~, 에콰도르)

리까르도 다빌라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를 활용하여 거대한 캔버스 회화를 제작한다. 피카소에 많은 영향을 받은 그는 키토 근처에 위치한 작업실 주위의 무성한 산림지대를 아침마다 산책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안데스의 요정], [찬란과 풍요]에서 우리는 자연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그는 유채물감과 잘 흡착하는 성질을 가진 삼베를 즐겨 사용함으로써 물감의 고유한 색을 표현하곤 한다.

찬란과 풍요
(El esplendor y la Plenitud)

리까르도 다빌라 (Ricardo Davilla, Equador)

캔버스에 유채 100x120cm, 1998

안데스의 요정
(Espíritu de los Andes)

리까르도 다빌라 (Ricardo Davilla, Equador)

삼베 위에 유채 80x100cm, 1991